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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 성공을 위한 전략적 어필의 중요성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모든 일에는 시작과 끝이 있기 마련이다. 특히 마무리 작업은 시작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마무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든 노력이 헛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정보조 신청도 마찬가지이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재정보조 신청과 성공적인 수혜는 별개의 문제다. 재정보조 신청서가 기한 내에 잘 제출되었더라도, 지원하는 대학의 재정보조 수준이 낮거나,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줄이지 못해 Financial Need 금액이 크게 줄어드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또한, 대학에서 재정보조 산출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하면 예상보다 적은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재정보조 어필을 통해 더 나은 지원을 받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효과적인 재정보조 어필을 위해서는 우선 어필 기준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정보조 어필은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대학이 평균 재정보조 비율보다 적은 지원을 한 경우이다. 예를 들어, 연간 비용이 9만 달러인 대학에서 평균 92%를 지원한다고 가정할 때, 82%만 지원받았다면 평균보다 10% 적게 지원받은 것이다. 이는 금액으로 약 9천 달러에 해당하며, 이는 Under-Awarded 상황이라 불린다.   둘째, 지원금의 구성에서 차이가 나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평균적으로 무상보조금이 86%를 차지한다고 가정할 때, 실제로는 72%만 무상보조금을 받았다면 이는 Mis-Awarded 상황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대학에 재정보조 형평성을 이유로 어필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대학의 재정보조 계산방식에 따른 평균 지원 비율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전문가라 자칭하는 곳에서 쉽게 알 수 없는 내용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대학들은 대부분 재정보조 어필을 미리 거절할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1차 어필에 이어 최대 5차까지 어필이 필요할 수 있으며, 전략적이고 인내심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 모든 어필은 서면으로 진행해야 하며, 발송한 내용과 받은 내용을 보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예상치 못한 의료비용 증가 등 특수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어필을 통해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도 어필은 반드시 서면으로 해야 하며, 대학에 전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필 절차는 Appeal Committee를 통해 이루어지며, 결과가 나오기까지 약 2개월이 걸릴 수 있다. 어필을 진행하면서 일부 비용을 지불하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Partial Payment 플랜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문의: (301)219-3719 / remyung@agminstitute.org   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어필 재정보조 성공

2024-10-21

재정보조 어필의 실패 원인분석(1) [ASK미국 교육-리차드 명 대표]

 최근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김양으로부터 급한 연락이 급하게 왔다. 이번에 어렵게 코넬대학에 합격한 김양은 대학등록을 하기 위해 재정보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재정보조금의 계산은 부모의 수입내용이 대학을 등록하는 해보다 2년전의 수입을 기준해 적용되고, 자산은 재정보조 신청서가 프로세스되는 기준으로 평가하게 되어 있다. 물론, 대학별로 재정보조 산정기준에 따라 적용하는 공식도 그 계산이 각기 다를 수가 있다. 연방공식에 의해 주로 재정보조금 평가를 하는 주립대학들의 경우는 몇몇 주립대학을 제외하고는 연방공식을 사용한다. 그런데, 수입과 자산의 적용범주가 더 넓고 자세히 제출내용으로 평가하는 사립대학들이 사용하는 재정보조 공식에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이는 모두 적용하는 자산과 수입의 범주가 더욱 자세하고 방대하며 SAI (Student Aid Index)금액의 계산에 있어서 더 높게 계산이된다.   김양의 경우 부모가 2년전에 사업실패로 어쩔 수 없이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한 것이 문제였다. 당시에 주택융자금 이자가 계속 오르는 바람에 조그만 집이라도 구입하는데 큰 부담이 있어 아파트에 거주해오며 김양의 부모는 집을 정리한 돈을 은행에 예치해 보관해왔으며 최근 그나마 모두 비용으로 사용해 버렸다. 은행에서 발생한 이자는 당시에 수천달러나 되었고 이는 고스란히 세금보고 상에 이자수입으로 기재되었으며 은행이름까지 모두 기재된 것이다. 김양의 부모는 대학에 이는 당시에 다시 적은 집을 구입할 자금이었다고 해명해도 대학에는 전혀 소용이 없었다. 대학은 오히려 그러한 현금이 있는데 재정보조가 왜 필요한지 문의해 왔고 아무리 수차례 어필을 해도 전혀 고려사항이 없어서 금년도에 거의 9만달러의 총학비를 고스란히 다 지불해야만 할 상황이다. 김양의 부모는 재정보조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검증 요구로 IDOC를 통해 검증서류를 모두 대학에 제출하였다고 한다. 재정보조금에 대한 결정은 최종적으로 재정보조 담당관의 몫이며 아무리 공시과 계산에 의해 재정보조 지원이 형편성에 따라 얼마라도 지원받게 되어 있는데 김양의 경우에는 총비용에서 4만5천달러는 무상보조금을 지원받아야 할 경우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지원받은 무상보조금은 거의 없었고 모두 학생융자금과 부모융자금으로만 제의해 온 것이나 다름이 없다.   만약, 이같이 때로는 재정보조 공식과 전혀 다르게 지원내역이 나오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김양의 경우에 보유한 현금이 해당연도의 총비용보다 더 많게 보이는데 담당관은 주위의 어려운 가정들이 많은데 상대적으로 Financial Need가 왜 있는지 반문할 수밖에 없고 학부모들도 어쩔 수 없다고 여기고 어필진행을 아예 포기할 확률은 매우 높다. 만약, 사전에 준비만 잘 했어도 충분히 피해갈 수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다. 무엇보다 재정보조 공식에 적용되는 자산을 계산하지 않는 자산으로 잠시 재배치하고 급할 때에 언제든지 금액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도구들이 많은데도 말이다. 단지, 사전설계 과정을 마다하고 신청서 작성에만 몰두하고 있다가 대책없이 당하는 상황인 것이다. 물론, 이 경우에도 어느정도 피할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가정마다 그 대처방안에 차이가 크므로 본 칼럼에서는 방법론을 논하지 않겠다. 모든 문제의 기본적인 실패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해 그 대비책을 강구하지 않은 것이 1차적인 원인이지만 재정보조 진행을 안이하게 생각하고 자신의 방식데로 해석해 진행한 당사자의 고정관념에 더 큰 문제의 원인이 있다고 본다. 항상 문제는 풀기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예방적인관점에서 바라보면, 자녀들의 진학이나 더 나은 재정보조 진행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 했다. 그러나, 실패가 성공을 낳기 위해서는 한번 겪은 실패를 발판으로 다시 동일한 실패를 하지 않는 것이다. 재정보조는 매년 신청하므로 지금이라도 현 상황에 재정보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해 실천하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미국 재정보조 재정보조 공식과 재정보조 어필 재정보조금 평가

2024-08-16

[대입 들여다보기] 재정보조 어필, 합격에 영향 안 미쳐…얼마든지 합리적으로 재고 요청 가능

꼭 가고 싶은 대학 중 한 곳에 합격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합격통보를 받고 난 후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을 접한다면 가슴이 철렁할 것이다. 만약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필요한 만큼 재정보조를 받지 못하면 그 학교에 가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재정보조가 불충분하게 나올 경우 대학에 ‘어필’(appeal) 할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대학은 지원자가 재정보조와 관련된 어필을 제출하는 것을 입시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인다. 예의를 갖추면서 합리적으로 요청할 경우에 말이다. 어필을 한다고 입시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어떤 경우에 재정보조 어필이 가능한지 살펴보자.   첫째, 2개 대학의 재정보조 정책이 매우 비슷하고 내가 똑같은 정보를 대학들에 제출했는데 재정보조 액수가 크게 다르게 나온 경우다. 이 상황을 해당 대학에 설명하고 재고를 요청해 볼 수 있다.   둘째, 가정의 재정정보가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은 경우다.     연방 무료학비보조 신청서(FAFSA), CSS 프로파일 등 재정보조 신청서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도 가정의 실제 재정상황을 담아내지 못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내가 만성적인 건강문제가 있어 가족이 지속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메디컬 비용이 많지만 재정보조 신청서를 통해서는 이것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셋째, 최근 가정 경제에 큰 변화가 생겨 대학 비용을 감당할 능력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 경우다. 예를 들어 부모가 실직을 했거나, 예상을 깨고 많은 돈을 메디컬 비용으로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 등이 해당된다.     넷째, 대학이 재정보조 관련 어필을 허락하는 경우다.     많은 대학들은 지원자가 요청해야 재정보조 심사 결과를 재고하지만 일부 대학은 어필을 환영한다. 그러므로 해당 대학 웹사이트에서 학교의 재정보조 정책을 확인하고 가이드라인을 따를 것을 권한다.     그러면 어떤 경우에 어필을 하지 않는 게 좋을까.   첫째, 재정보조 정책이 180도 다른 2개 대학의 정책을 비교해서 이를 근거로 어필하는 경우다. A대학은 지원자의 가정 형편에 따라 재정보조를 제공하는 니드 베이스(need-based) 정책이고, B대학은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메리트 베이스(merit-based) 정책을 시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니드 베이스 정책을 채택하는 대학들은 메리트 베이스 장학금을 지급하지는 않는다.     둘째,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한 시점의 상황과 현재 상황 간 차이점이 없는 경우다. 대학들이 똑같은 정보를 가지고 다른 내용의 재정보조 패키지를 제공하는 일은 거의 없다. 기본적으로 어필이라는 것은 고려되지 않은 요소가 있다는 것을 전제한 개념이다.   셋째, 가정의 자산을 객관화하지 않은 경우다. 대학에는 사회경제적 배경이 크게 다른 학생들이 지원한다. 내 가정의 자산이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다른 지원자 가정의 자산규모가 더 적을 수 있다. 봉급, 부동산, 주식 등 모든 것을 종합해서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학 비용을 대는 것을 아까워 한다면 대학은 액수를 조정해주지 않은 가능성이 크다.   어느 대학을 선택할지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시간을 다투는 문제다. 매년 진학할 대학에 등록의사를 전달해야 하는 ‘내셔널 디시전 데이’(National Decision Day)가 찾아온다. 바로 5월 1일이다. 이 때문에 재정보조에 대해 어필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신속히 움직여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학의 파이낸셜 에이드 오피스에 문의하는 것이다. 대학이 어떤 정책을 시행하는지, 어필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어필이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물어본다.     재정보조는 많은 가정들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대학에 합격해도 내가 필요한 만큼 보조를 받지 못하면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이라면 나중에 되갚지 않아도 되는 무상지원금(그랜트)을 극대화하길 원할 것이다. 연방정부가 주는 펠그랜트, 가주정부의 캘그랜트 등이 이에 해당된다. FAFSA, CSS Profile 등 필요한 양식을 꼭 작성해서 마감일 전에 제출하도록 하자.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재정보조 어필 재정보조 어필 재정보조 정책 재정보조 신청서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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